삼성 절대반지 '갤럭시링' 관심 폭발…관련주 주가 확 뛰었다

입력 2024-01-22 14:28   수정 2024-01-22 14:54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공개된 이후 관련 부품주가 연일 강세다. 사상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출시 소식에 AI 테마가 부각된데 이어 이번에는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2일 오후 1시 기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4% 오른 1만779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3거래일만에 61.73%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부품주인 지니틱스도 이날 6.57% 올랐다.

휴대폰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링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갤럭시링을 착용하면 수면과 운동량 등 다양한 신체 정보가 측정된다. 새로운 형태(반지)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여느 때보다 높다. 증권가에서는 인터플렉스가 갤럭시링에 들어갈 메인 기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 갤럭시링과 메타의 XR(확장현실)기기 출시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평균 공급 단가가 높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개별 모바일 기기에서 AI 기술이 구현되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24에는 실시간 통화 번역 같은 AI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상 첫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온디바이스 AI 테마주인 어보브반도체는 이날 가격 제한폭(29.96%)까지 오른 1만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14.67% 오른 3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AI 기술 확산으로 고용량·고집적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반도체주는 연일 오름세다. 제주반도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9.71% 올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24 공개로 AI 모멘텀이 다시 커졌다"며 "대만 TSMC가 올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자신한 만큼 AI의 핵심은 반도체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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